갯벌은 매우 독특한 서식지이며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입니다.
이곳에 살아가는 동식물들은 각자의 역할과 삶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적응방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먼저, 바닷물이 강하게 흐르는 갯벌에 살아가는 동식물은 대부분 바닷물이 흐르는 물길에 맞서기 위해 특수한 뿌리나 근육 등의 기구를 발달시켰습니다. 이러한 기구를 이용하여 동식물들은 바닷물이 흐르는 갯벌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고정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갯벌에서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합니다.
갯벌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은 해안에 비해 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높기 때문에 염분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고기들은 대부분 먹이사슬의 아랫단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유지하며, 해조류나 작은 동물 등을 먹어 살아갑니다.

대표적인 서해안 갯벌에 서식하는 망둑어는 도미과에 속하는 어류로, 서해와 남해,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몸길이는 보통 30~40cm 정도이며, 최대로는 60cm 정도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몸은 옅은 갈색빛깔을 띄며, 등지느러미는 검은색이고, 머리와 몸의 중앙을 따라 검은색 가로줄이 나타납니다.
머리는 크고 둥글며, 입은 크고 끝이 둥글게 생겨 있습니다.
망둑어는 다른 어종과 달리 주로 조개류나 갯벌에서 사는 작은 생물을 먹습니다.
먹이는 입을 크게 벌려 조개 등의 갑각류를 먹기 쉽게 잡아냅니다.
그래서 갯벌에서 자주 발견되며, 높은 암벽이나 파도가 많은 해안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망둑어는 맛이 좋아서, 해산물 중에서도 인기 있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구이나 조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망둑어가 사는 갯벌에서는 다양한 해산물도 생산되어 지역 경제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갯벌에는 여러 종류의 게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칠게는 대게과에 속하는 갑각류 중 하나로, 돌 바닥이나 조개껍데기, 해초 등에 붙어서 살고 있습니다.
몸은 둥글고 단단하며, 겉은 검은색이며 안쪽은 흰색입니다.
칠게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강 하구나 갯벌에서 주로 발견되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바닷가에서 발견됩니다.
칠게는 맛이 좋아서 많이 사냥당하는 대표적인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민적인 음식 중 하나인 간장게장, 양념게장, 생강게장 등의 재료로 사용되어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칠게의 질긴 껍데기는 생선가공 공업에서 건조한 후 가공하여 "게살"이라는 대표적인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또 밤게는 갑각류 동물 중 하나로, 갯벌이나 바닷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몸통이 짧고 평평하며, 두개골에는 눈이 없고 대신에 다리가 매우 길어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몸통은 흰색이나 회색을 띠며, 집게 다리는 빨간색이나 주황색을 띱니다.
밤게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물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물고기나 갯벌에 사는 작은 동물들을 먹고 살아남습니다.
또한, 밤게는 자라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양식이 용이하며, 고소득을 창출하는 양식산업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갯벌에는 조개, 새우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 식물로는 해초류가 있습니다.
해초류는 바다초와 달리 물 속에서 자랍니다.
해초류는 자신의 몸에서 양산되는 광합성 성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자신의 존재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들에게도 중요한 음식원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동식물들은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갯벌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갯벌 생태계는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소중한 생태계입니다.
이러한 갯벌 생태계의 보존과 관리는 우리의 자연환경 보호와 바다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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